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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즈니 공주들의 색칠공부 도안을 작업했습니다.

 

〈백설공주〉 이후 디즈니의 작품은 다른 스튜디오와 구별되는 공통점을 보인다. 월트 디즈니 생전에 만들어진 작품들은 물론이고 그의 사후 만들어진 작품들도 대부분 장르에 관계없이 한눈에 디즈니의 작품임이 드러난다.

 

세상에 때가 묻지 않은 주인공(대개는 나이가 어리다)이 뜻하지 않은 역경에 놓이지만 결국 낙관적인 천성과 불굴의 노력, 주변(특히 약간의 로맨스가 가미된 이성)의 도움으로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것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원형이다. 널리 잘 알려진 고전 동화를 원작으로 할 때도 철저하게 여기에 맞춰 이야기를 잘라 내거나 덧붙인다.

 

결말은 언제나 적당한 교훈이 곁들여진 해피엔딩이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국적과 연령, 성별을 초월해 누구나 간절히 바라지만 현실에서는 좀처럼 이루기 힘든 꿈이 디즈니의 작품 속에서는 언제나 이루어지는 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디즈니의 캐릭터가 만화임에도 충분히 감정이입과 대리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혹자는 이를 개인의 성취와 그로 인한 신분변화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미국의 특징을 가장 잘 구현한 예로 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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